평생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날릴 수 있는 게 화재입니다.
화재 주의는 겨울철 뿐만 아니라 일년 365일 계속 되어야
하지만, 방심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특히 여름철엔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6월 13일 서구 관저동과 도마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전시 화재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5년(‘17~‘21년)간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25건으로, 특히 6월에서 8월까지 1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올해도 벌써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는 대부분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연결배선 불량 및
전선 노후화에 의한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등
상점에서도 8건이 발생했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몸체 부분에
쌓인 먼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로 먼지를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고 대전소방본부에서는
당부했습니다.